‘최채흥 5선발’ 삼성 김한수 감독 “윤성환, 구위 끌어올려야 한다”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결국 삼성은 윤성환 없이 시즌을 맞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드래프트 및 트레이드를 통해 이학주과 김동엽이 가세, 한결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갖추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김동엽에게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캠프 때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 이학주는 기본적인 재능이 있는 선수다. 유격수를 맡게 됐는데, 부담 없이 시즌을 치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마운드 전력은 변수가 생겼다. 양창섭이 팔꿈치수술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고, FA 협상을 통해 잔류한 윤성환은 시범경기에서 구위가 썩 좋지 않았다. 윤성환은 시범경기에서 2차례 등판, 1패 평균 자책점 6.75에 그쳤다. 총 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1피안타를 맞았고, 이 가운데 8개가 장타였다. 결국 삼성은 개막 엔트리에서 윤성환을 제외했다.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에 대해 “정타가 많이 나오더라. 투수는 볼로 타자를 속여야 하는데 타자들이 비슷한 볼에도 안 속았다. 스스로 연구하며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준비기간은 2주 정도로 보고 있다. 팀에 필요한 선수다. 베테랑이니 잘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감독은 당분간 최채흥을 5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한수 감독은 더불어 “시즌 초반 마무리투수는 장필준, 우규민 2명으로 운영할 것이다.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한 만큼, 선수들이 잘 움직여주면 결과도 잘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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