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 개막전 라인업, 최형우-조셉 4번 맞대결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최형우(KIA)와 토미 조셉(LG)이 개막전 4번타자로 출격한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김선빈(유격수)-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김주찬(1루수)-이명기(우익수)-나지완(지명타자)-한승택(포수)-최원준(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범경기 최종 2연전 때 예고했던 라인업이 그대로 나왔다. 새 외인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2번에서 ‘강한 2번타자’의 임무를 부여받았고, 최원준은 이범호를 대신해 개막전 3루수의 중책을 맡았다. 포수 마스크는 김민식이 아닌 한승택이 쓴다.

이에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토미 조셉(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양종민(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맞선다.

LG 역시 시범경기서 선보인 바 있는 라인업이다. 눈에 띄는 건 양종민의 3루 배치다. 두산에서 방출된 양종민은 LG에서 새 기회를 얻어 개막전 3루수 자리까지 따냈다. 경쟁자들의 부상과 김민성의 뒤늦은 합류로 인한 결과이지만 류중일 감독은 “특출 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모난 곳도 없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선발 마운드에선 양현종(KIA)과 타일러 윌슨(LG)이 맞대결을 펼친다. 양현종은 2016년 이후 3년만의 개막전 등판이며, 윌슨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최형우(좌)와 토미 조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