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선발 1+1, 출발은 송승준·윤성빈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일단 그렇게 가려고 한다."

올 시즌 롯데는 5선발을 2명씩 기용할 방침이다. 송승준, 윤성빈, 박시영, 김건국이 주인공. 2명씩 2개조를 기용하면서, 활용되지 않는 조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등판 날짜에 맞춰 올라오는 방식으로 기용된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23일 키움과의 2019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5선발은 송승준과 윤성빈이 먼저 나갈 것 같다. 일단 그렇게 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송승준과 구위가 좋은 윤성빈의 조합. 아무래도 박시영+김건국 조합보다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건 사실.

순번대로라면 송승준과 윤성빈은 28일 부산 삼성전에 나선다. 물론 두 사람 중 실제로 누가 선발투수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몇 이닝씩 분담할 것인지도 베일에 가린 대목. 양 감독은 "두 사람은 어제 공을 던졌다. 나머지 선수들도 2군에서 준비를 시켜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다만, 5선발들이 등판하지 않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질 때 1군 선수단과 동행할지, 2군에 합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는 게 양 감독 입장. 그는 "그건 개막 후 좀 더 고민하고 결정하겠다. 홈 경기 일정에는 동행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승준(위), 윤성빈(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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