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페르난데스에 중요한 시간, 최주환 오면 1명 빠져야"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중요한 시간이 되겠죠"

지난 해 두산의 중심타자로 발돋움한 최주환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내복사근 손상으로 인해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일단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을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잡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전에 앞서 "오늘(23일) 지명타자는 페르난데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주환에 대해 "최주환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아직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월요일(25일)에 검진을 받고 훈련을 어떻게 들어갈지 정할 것"이라면서 "다다음주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짧게는 2주, 길게는 3주까지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주환이 복귀하면 오재일이나 페르난데스 둘 중 1명은 벤치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도 "최주환이 들어오면 누구 한 명은 빠져야 한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페르난데스의 수비에 대해서는 "수비를 기대할 선수는 아니다. 수비코치들의 판단으로는 3루 수비가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한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영어를 못 해서 외로울 수 있다. 그래도 외국인선수 2명이 잘 챙겨주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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