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감독 "한국, 강팀이라는 것 확인했다"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볼리비아의 비예가스 감독이 한국의 전력이 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가운데 결국 이청용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열정적으로 뛰었지만 한국이 강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평소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한국처럼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볼리비아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비예가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열정적으로 뛰었지만 한국이 강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평소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한국처럼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볼리비아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인이 생각한 한국축구의 수준과 실제 수준은 어떠했나.

"볼리비아 축구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전부터 한국축구를 존중하고 있었다. 오늘 경기 후 아시안컵 카타르전과 비교해 한국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 볼리비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기쁘다.

한국전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미래를 향한 창을 봤다. 한국전 경험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우리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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