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헤딩 결승골' 한국, 볼리비아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이청용이 결승골을 터트린 한국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40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과 볼리비아전이 펼쳐진 문수경기장에는 4만1117명의 관중이 입장해 축구대표팀의 A매치는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볼리비아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과 지동원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상호 황인범 권창훈이 공격을 지원했다. 주세종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홍철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10분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17분 홍철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홍철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저스티니아노에 손에 걸렸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상대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볼리비아 진영에서 상대 미드필더 페나로사의 볼을 뻬앗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4분에는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며 볼리비아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권창훈은 후반 6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7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 마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황인범은 후반 8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볼리비아는 후반 14분 구티에레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낮게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김승규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한국은 후반 17분 지동원과 나상호 대신 황의조와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23분 황인범의 침투패스에 이어 황의조가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 마저 골키퍼 저스티니아노에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4분 황인범을 빼고 이청용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8분 손흥민이 드리블 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꾸준히 득점으로 노렸다. 후반 36분에는 이승우가 페널티지역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경기종반까지 손흥민과 황의조 등 다양한 공격진이 끊임없는 슈팅을 시도했다.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볼리비아 골문은 결국 후반 40분 이청용에 의해 무너졌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딩골로 마무리 했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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