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레알은 드림클럽"...포그바, 이적설에 불 지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를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네딘 지단이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누구에게나 꿈이다”라고 말했다. 소속팀 맨유 팬들이 들으면 발끈 할 만한 발언이다.

이어 “현재 나는 맨체스터에 있다. 그리고 맨유에서 행복하다”고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동시에 “물론 미래는 알 수 없다”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다.

포그바는 앞서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불화를 겪을 때도 이적설에 휘말렸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농담으로라도 구체적인 클럽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포그바가 언젠가 다시 맨유를 떠나려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슈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수 년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거래를 해왔기 때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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