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2명·외국선수 8명’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확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개팀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토종으로 개막전 등판의 중책을 맡은 투수는 김광현(SK), 양현종(KIA) 등 2명이었다.

KBO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10개팀 감독과 주축선수들이 참석, 2019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관심을 모은 개막전 선발투수도 모두 공개됐다.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KT는 신입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한다.

SK와 KT는 지난 17일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김광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개막전 카드를 굳이 시범경기에서 투입할 필요가 없었던 만큼, 김광현과 쿠에바스는 당시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양현종 역시 토종투수의 자존심을 걸고 개막전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현종은 타일러 윌슨과 맞대결한다.

이외의 3개 구장에서는 외국인투수들의 맞대결이 열린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신입 외국인투수인 에디 버틀러, 덱 맥과이어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첫 경기를 치른다.

두산 베어스가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 등판시키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는 신입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양상문 체제’로 새 출발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등판하며, 이에 맞서는 키움 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창원 : 덱 맥과이어(삼성)-에디 버틀러(NC)

잠실 : 워윅 서폴드(한화)-조쉬 린드블럼(두산)

인천 : 윌리엄 쿠에바스(KT)-김광현(SK)

광주 : 타일러 윌슨(LG)-양현종(KIA)

부산 : 제이크 브리검(키움)-브룩스 레일리(롯데)

[김광현(좌)-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