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는 어떤 기록이 추가될까.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인천SK행복드림구장(SK 와이번스-KT 위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LG 트윈스), 부산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창원NC파크(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22승으로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두산(1983~1988, 2013~2017)을 비롯해 롯데(2011~2016, 14 경기없음), 삼성(1990~1994, 2001~2005)은 개막전 최다인 5연승을 기록 한 바 있다.

NC와 KT는 2016년부터 나란히 개막 3연승을 이어가며 올해 4연승을 노린다. 특히 창원NC파크에서의 첫 경기를 앞둔 NC의 경기결과가 관심사다.

개막전과 가장 인연이 많은 투수는 장호연이다. 1983년부터 1995년까지 OB 베어스에서만 뛴 장호연은 1983년 MBC 청룡과의 잠실 개막전에서 데뷔 첫 경기에 선발로 나와 신인선수 최초 완봉승을 이뤘다.

이후 개막전 통산 최다 완투승(3승), 최다 완봉승 타이(2승), 최다승(6승), 최다 선발 등판(9차례) 등 개막전과 인연이 깊었다.

또한 장호연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 번 밖에 없었던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KBO리그 출범 6년만인 1988년 롯데를 상대로 달성했다.

개막전 투수 부문에 장호연이 있다면 타자 부문에는 한대화(현 KBO 경기운영위원)가 있다.

개막전 통산 최다 7홈런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한대화는 1983년 신인선수 최초로 개막전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최다 타점(19)과 3번의 1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개막전의 사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이범호, 나지완(이상 KIA), 이대호(롯데), 김현수(LG)가 개막전 통산 3홈런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신인 강백호(KT)는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이 기록으로 고졸 신인 최초 데뷔 첫 타석 홈런, 개막전 신인 첫 타석 홈런, 최연소(18세 7개월 23일) 개막전 1호 홈런 등의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올 시즌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은 전전년도(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KIA와 LG가 맞붙는 광주 경기로 KBO 정운찬 총재가 개막 선언을 할 예정이다.

[두산 선수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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