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끝' SK 염경엽 감독 "안정적인 선발진, 가장 큰 소득"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가 5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SK는 5연승을 달리며 5승 1무 2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록 다익손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81구 호투를 펼치며 전망을 밝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오며 “오늘(20일) 145~146km 정도는 나와야 한다”는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노수광이 두 차례의 호수비를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

SK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다익손 선수의 구속이 더 올라오길 기대했는데 평균 2km 이상 올라온 모습을 보여 긍정적이다”라며 “시즌에 가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구속이 조금만 더 올라오면 한 시즌을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른 소감을 이어갔다. “선발 5명이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가장 큰 소득이다”라며 “또 가장 중점을 뒀던 중간의 젊은 투수들이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과정을 밟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투수들이 자신감을 자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야수들에게는 수비범위를 가장 강조했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이런 코칭스태프의 요구를 잘 실행해주고 있어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는 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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