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익손 호투' SK, 두산에 강우콜드 승리…시범경기 마감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1-0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SK는 5승 1무 2패, 두산은 3승 4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이재원(포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강승호(3루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에 선발투수 브록 다익손이 먼저 출전했다.

이에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호세 미구엘 페그난데스(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와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로 맞섰다.

SK가 3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성현-노수광의 연속안타에 이어 중계플레이 때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다. 한동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완성됐고, 투수 실책으로 김성현이 손쉽게 홈을 밟았다. 후랭코프가 이재원의 강습 타구를 글러브로 막아낸 뒤 홈에 곧바로 송구했으나 빗나갔다.

경기는 8회초 무사 1루서 중단됐다. 선두타자 장승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호가 박희수를 상대하려던 찰나 빗줄기가 굵어졌다. 오후 2시 55분부로 중단된 경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빗줄기에 30분이 지난 3시 25분부로 강우콜드 처리됐다.

SK는 오는 23일 인천에서 KT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다익손.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