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빠르면 4월초 컴백 "구속 더 올라올 것"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32)의 복귀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을까.

차우찬은 지난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 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을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차우찬은 올해 개막 선발로테이션 합류는 어렵지만 빠르면 4월 초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20일 KT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은 구속이 더 올라올 것 같다. (유)강남이의 말로는 볼에 힘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수술 후유증만 없다면 작년보다 낫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이어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페이스라면 한 텀만 지나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차우찬은 2군 경기에서 두 차례 정도 등판할 계획인데 60~80개로 점차 투구수를 늘리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롯데와의 홈 개막 3연전에서는 1~3선발이 나올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차우찬은 빠르면 4월 2~4일에 열리는 대전 한화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LG 차우찬이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kt-LG의 경기 6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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