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SK 염경엽 감독, "어린 선수들 좋은 성공 체험"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김강민의 끝내기 홈런 속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하며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이원준은 2군에 가서 선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 또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원준은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닝수 대비 실점 자체가 적지는 않았지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투구내용은 코칭스태프를 만족스럽게 했다.

이어 염 감독은 "시범경기도 막바지로 향해가는데 그동안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성공 체험을 하고 시즌에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4연승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SK 불펜으로 나선 박민호, 하재훈, 김택형, 서진용 등 신예 투수들은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범경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강민, 나주환 등이 고참으로서 벤치를 잘 이끌어 나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고참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SK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올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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