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빅히어로' 학원강사 송혜교, 자퇴생 위한 플랫폼 운영 '선한 영향력'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학원강사 송혜교 씨가 자퇴생들을 돕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휴먼 다큐멘터리 '리틀빅히어로 2019'가 공개됐다. '리틀빅히어로' 새 시즌의 주인공은 학원강사 송혜교. 그는 배우와 동명이인으로 먼저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 씨는 학원에서 인기 강사로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15살에 자퇴해서 검정고시를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 중학교 입학 직전에 전학을 가 적응을 잘 못했다. 제가 누구를 때렸다고 억울한 소문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사의 성희롱도 있었다. 나중에 자퇴한다고 했을 때 성적내기 어려우니까 조금만 버티다 자퇴하라고 했다"라고 털어놨고, 부모님들 역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퇴를 동의했다"고 했다.

또한 송혜교 씨는 자퇴생을 돕는 플랫폼을 운영했다. 그는 "자퇴생을 향한 시선을 바꾸기 위해 모임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자퇴생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혜교 씨와 함께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각기 다른 자퇴생들은 각각 다른 사연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들은 송혜교 씨와 함께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준비했다. 송혜교 씨는 "부모님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없다. 그래서 이번 강연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신청보다 적은 수의 부모님들이 참석했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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