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월드컵 출전 48개국 확대, 중국축구 기회 증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FIFA는 지난 15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국 확대 가능성을 발표했다.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48개국의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부터 출전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카타르는 인근 중동 국가들과 단교 중이고 32개국 출전을 기준으로 경기장과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지만 FIFA는 다양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월드컵 출전국 확대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18일 FIFA의 월드컵 출전 확대 가능성을 자세히 소개했다. 시나닷컴은 "인판티노 회장은 수입과 정책적인 성공을 원하고 있다. 수익을 증가하는 것이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규모를 확대하려는 가장 큰 이유"라고 언급하며 "48개국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확대되면 아시아쿼터는 8.5장으로 확대된다. 그렇게 되면 중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 기회는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축구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지만 본선에서 3전전패를 기록했다. 당시 공동 개최국이었던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고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아지역 예선 통과에 성공했었다. 이후 중국축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에도 고전하는 등 월드컵 무대와 인연이 없었다.

시나닷컴은 '카타르 월드컵의 원래 계획은 32개팀이 8개 경기장에서 64경기를 치르는 것이었다. 16개팀이 늘어나고 16경기가 늘어나면 2-4개의 경기장이 새로 필요하다. 최소 1-2개국이 공동개최에 참여해야 한다'며 'UAE의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제다에는 월드컵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이 있지만 카타르와 단교 중인 상황'이라며 카타르월드컵에서의 출전국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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