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은 데 헤아의 엄청난 팬"...레알, 1130억원 장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다시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해임하고 지단 감독을 9개월 만에 복귀시켰다. 그리고 지단은 17일 복귀전에서 셀타 비고를 2-0으로 꺾으며 부활을 선언했다.

지단의 복귀 후 가장 큰 이슈는 올 여름 레알의 ‘리빌딩’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천문학적인 이적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스타 선수들이 지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단이 데 헤아의 엄청난 팬”이라며 다음 시즌 골키퍼 포지션을 전면 개편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단은 첼시에서 데려온 티보 쿠르투아의 실력에 불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은 복귀전에서 쿠르투아 대신 나바스를 전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단이 진짜 원하는 골키퍼는 데 헤아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 영입을 위해 7,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을 지불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액의 연봉까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데 헤아는 현재 맨유와 2020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맨유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500만원)에 보너스까지 더한 6억원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사인하지 않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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