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에 일격' 솔샤르 감독, "내가 온 뒤 최악이었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배했다.

2연패다. 지난 아스날전 0-2 패배에 이어 2경기에서 연속 패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파리의 기적’을 연출한 뒤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맨유는 느린 경기 템포로 울버햄튼의 역습에 무너졌다. 무엇보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맨유에 온 뒤 가장 최악의 경기였다”면서 “솔직히 우리가 질만 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번 최고의 경기를 할 수는 없다. 이번이 우리 팀의 최악이었고, 상대가 더 잘했다. 하지만 계속 슬퍼할 수는 없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다시 앞으로 갈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