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PHI전 멀티히트…탬파베이는 3-4 역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시범경기서 멀티히트를 작성한 후 교체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는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고, 시범경기 타율은 391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탬파베이가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드루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4회말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앤더슨과의 재대결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연타석 안타를 만든 최지만은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원 등판한 제임스 파조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친 것. 최지만은 이어 맞이한 7회초 수비서 네이트 로웨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0-1로 맞이한 5회말 나온 마이크 주니노의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지만, 불펜이 흔들린 8회초 재역전을 허용했다. 탬파베이는 이후 주도권을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의 시범경기 전적은 9승 10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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