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씨' 유준상 이어 이창엽도 의식 회복…해피엔딩 임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외상(이창엽)이 깨어났다.

14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풍상(유준상)은 그동안 소식이 없던 막내 이외상(이창엽)이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죄가 많나봐. 하나가 해결이 되면 또 하나가 찾아오네"고 말하는 이풍상에게, 간분실(신동미)은 "당신, 죄 없어. 외상이도 당신이 회복하는 걸 바랄 거야"며 다독거렸다.

간 이식 후 퇴원한 이정상(전혜빈)과 이화상(이시영). 가족들은 행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정상은 강열한(최성재)과 혼인신고를 했고, 이화상은 전칠복(최대철)과 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이화상은 이외상의 소지품상자를 정리하다가 편지와 3억 원이 담긴 봉투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기 전 이외상이 이풍상에게 전하려 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이를 본 이풍상은 오열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이외상이 깨어났다. 정말 오랜만에 형제들은 한 자리에 모여 웃을 수 있었다. 이진상(오지호)만 빼고.

'왜그래 풍상씨'는 지난 2개월 간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막장'과 '짠내'를 오가는 전개 속에 유준상, 오지호, 이시영, 전혜빈 등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지며 평일드라마로는 이례적인 2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속으로는 배우 남궁민이 주연을 맡은 '닥터 프리즈너'가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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