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훈 "포크볼이 수확, 1군 풀타임 선발 목표"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과연 선발로테이션에 '합격'한 자의 투구였다.

한화 선발투수진에 합류한 김성훈(21)은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9-2로 승리.

지난 해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했던 김성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커브와 포크볼을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김성훈은 "직구 로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포크볼을 잘 활용한 것이 수확이다. 포크볼에 자신감이 붙어 시즌에 들어가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날 경기의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목표는 풀타임 소화. "다치지 않고 1군 풀타임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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