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로맨스 ‘파이브 피트’ 기대감↑ ‘안녕, 헤이즐’ ‘미드나잇 선’ 흥행계보 잇는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이프 피트’가 ‘안녕, 헤이즐’ ‘미 비포 유’ ‘미드나잇 선’과 같이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인생 로맨스 영화들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과 음악, 연기력 삼박자가 갖춰진 높은 완성도와 사랑 세포가 되살아나는 스토리, 그리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스팅을 갖춘 할리우드발 로맨스는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사이를 가로 막는 견고한 장애물로 더욱 관객들을 극 안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안녕, 헤이즐’ ‘미 비포 유’ ‘미드나잇 선’등의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는 특히 사랑 받아왔다. 이러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파이브 피트’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안녕, 헤이즐’이 있다. 이 작품은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헤이즐'(쉐일린 우들리)과 그녀 앞에 나타난 순정남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렸다. 뉴욕타임즈,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원작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영화는 신예 배우인 안셀 엘고트와 쉐일린 우들리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키며 7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음은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의 인생을 바꾼 로맨스 ‘미 비포 유’다. 영화는 행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존엄사라는 주제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를 넘어선 감동을 전한 바 있는데, 성숙한 사랑을 보여줘 국내 관객 94만여 명을 동원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미드나잇 선’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시선을 모았다. 색소성건피증 이라는 희귀병으로 밤에만 외출할 수 있는 '케이티'(벨라 손)가 10년 동안 짝사랑해왔던 '찰리'(패트릭 슈왈제네거)와 한밤의 설레는 데이트를 이어가는 영화는 서로에게 빠져드는 달콤한 설렘으로 관객들의 여름 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흥행 공식을 이어갈 작품으로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이브 피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서로 6피트의 거리를 지켜야 하지만, 1피트 더 다가간 스텔라와 윌의 No 허그 No 키스라는 특별한 썸을 그린 끌림 로맨스.

특히 앞서 흥행한 영화들처럼 두 주인공 사이를 방해하는 설정이 눈에 띄는데, 가까이 갈 수 없어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두 사람의 애타는 눈빛과 아슬아슬한 비밀 데이트는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두근두근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나리오 단계에서 탄탄한 스토리를 입증한 이번 작품은 도서로도 출간되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등극해 더욱 신뢰를 더한다. 이례적으로 영화화가 먼저 된 다음에 도서 출간이 이뤄져, 영상화는 물론 활자화 되기에 매력적인 스토리를 예상케 한다. 특별한 썸을 시작한 '스텔라'와 '윌' 역의 완벽한 캐스팅도 돋보인다.

지난 8일 예고편이 공개되자, 주인공들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특히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리버데일’로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들까지 열광케 하고 있는 콜 스프로즈의 캐스팅은 ‘파이브 피트’ 신의 한 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콜럼버스’‘지랄발광 17세’‘23 아이덴티티’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헤일리 루 리차드슨이 함께 했는데, 두 배우의 특급 케미는 4월의 극장가를 단단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6피트 이하로 다가가선 안 되는 독특한 룰을 지켜야 하는 특별한 썸을 그리며, 할리우드 로맨스 흥행 계보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는 ‘파이브 피트’는 4월 개봉한다.

[사진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