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상습폭행’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 자택서 추락사, 유서 발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13일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새벽 4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신이 살던 아파트 화단에 추락해 숨졌다.

현장에선 송 대표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회사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고소 당했고,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상습폭행, 상습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YTN은 경찰이 송 대표가 자택인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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