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예상 "류현진,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등판할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통증에서 회복했으나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한 상황. 상황에 따라 충분히 류현진의 29일 개막전 선발 등판도 가능하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윤석민(KIA)에게 전수 받은 슬라이더를 사실상 폐기하기로 했지만,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커브로 이어지는 기존 래퍼토리의 건재를 확인했다. 시범경기 3경기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사사구는 단 1개도 없었다. 정규시즌에 맞춰 건강하게 빌드업을 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가 개막전 선발로 커쇼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을 것인가"라면서 "커쇼가 이제 어깨염증에서 회복하면서, 류현진이 29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 그는 이날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번 시범경기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LA 다저스는 2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홈 4연전으로 정규시즌을 출발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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