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최진혁 "장나라에 남자이고 싶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진혁이 가수 겸 배우 장나라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 최진혁은 "내가 데뷔하기 전인 20살 때 박경림이 장나라를 소개시켜줘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잘 모르면 비즈니스로 러브 씬이 가능하지만 친하면 더 웃음이 난다"고 말했고,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 초반에 그런 거 있었다. 누나랑 멜로를 하려고 하니까 되게 뻘쭘하고, 어색하고. 누나는 나를 애처럼 취급하고"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강호동은 "연하의 남자일지라도 애 취급하면 서운할 수도 있어"라고 운을 뗐다. 양세형은 "남자이고 싶어?"라고 물었고, 최진혁은 "약간 그런 마음이 없진 않았는데 너무 애 취급을 하니까 조금 그런 건 있었지"라고 답했다.

이에 양세형은 "사실 '얘야' 이런 것만으로도"라고 말했고, 최진혁은 "맞다. 그거 한 마디로도"라고 동감한 후 "그래서 내가 한 번 대놓고 얘기한 적도 있다. '얘야'는 할머니가 손자한테 하는 말 아니냐고"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양세형은 "그때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좀 자존심 상해서 그렇게 얘기한 거지?", "그때 장나라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최진혁은 "약간 뼈가 있었지", "'누나, 나랑 네 살 차이 밖에 안 나' 이렇게 얘기했지"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네 살 연상이면 교제할 때 누나라고 안 하지"라고 말했고, 최진혁은 "안 하지"라고 동감한 후 "진짜 신기한 게 누나는 자기가 할머니정도 나이로 생각한다. 그리고 데뷔한 지도 오래 돼서 내가 애로 보이는 거지"라고 폭로했다.

[사진 = SBS '가로채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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