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버닝썬 제보자, 성추행 증거 조작 폭로 "간이로 목격자 만들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버닝썬 제보자가 클럽에서 성추행 증거를 조작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승리의 성접대 관련 의혹부터, 폭행, 경찰 유착, 마약, 성폭력 범죄 등 온갖 사회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에 대해 다뤘다.

버닝썬에서 일했던 제보자는 “예를 들어 진상들이나 VIP한테 시비 거는 애들. 일부터 남성분을 좀 불이익 가게 하려고 여성 손님들한테 ‘야 쟤가 너 성추행했다고 해’ 그렇게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경찰한테 가서 증언만 좀 해주라’고 ‘나 성추행 당했다’고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 식으로 경찰분들은 목격자를 찾으신다. 그러면 저희가 안에서 간이로 목격자를 만들었다. 그러면 저희가 안에서 간이로 목격자를 만든다. 만들어서 ‘이 사람이 나 성추행했다’고 그러면 잡혀가는 거다. 수갑 차고”라고 증거를 조작한 일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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