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4실점' 탬파베이, 볼티모어에 역전패…최지만 멀티히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탬파베이가 뒷문 불안으로 2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9로 패했다. 5-3으로 앞선 8회부터 대거 6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6승 7패, 볼티모어는 7승 4패를 기록했다.

최지만(28, 탬파베이)은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이후 두 차례의 안타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친 뒤 연속안타와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무사 1루에선 2루타로 출루해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00에서 .308로 대폭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4회말 최지만-아비세일 가르시아-윌리 아담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밀어내기 사구 및 볼넷, 킨 웡의 1타점 내야땅볼을 묶어 대거 3점을 획득했다.

5회초 앤서니 산탄데르의 솔로포, 세드릭 뮬린스의 투런포로 동점을 헌납했지만 5회말 토미 팜-최지만(2루타)의 연속안타와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맞이한 무사 만루서 희생플라이 2개로 다시 2점의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 마운드는 8회초 크게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 2개로 자초한 무사 만루서 유스니엘 디아즈에게 3타점 싹쓸이 역전 2루타를 맞았고, 드류 잭슨의 안타로 이어진 위기서 잭 라인하이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9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투런포를 맞고 쐐기점을 내줬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2, 3루서 상대 포수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