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겨운 "통장잔고 마이너스, 일은 내가"…김우림과 부부싸움 [夜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정겨운과 그의 아내 김우림이 생애 첫 부부싸움을 벌였으나 그 끝은 달콤했다.

4일 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부부싸움부터 깜짝 이벤트까지 극과 극의 상황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 후 김우림에 걸려온 피아노 레슨 상담전화로 정겨운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냐"며 예민하게 굴었다.

정겨운이 "일은 오빠가 해야지. 굳이 돈 벌려고"라고 하자 김우림은 "나 만나고 나서 일 조금 쉰 상태잖아"라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꺼냈다.

김우림은 통장을 직접 관리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터라 정겨운에 단도직입적으로 재정상태를 물었다.

정겨운은 "처음 단계인 것 같다"고 마이너스 통장을 언급하면서 "자기한테 짐을 주고 싶진 않고 자기가 졸업할 때 까지는 오빠가 계속 지원해줄 테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김우림은 "나 때문에 성급하게 아무거나 하는 건 아니길 바라고 고정적으로 월급이 들어오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 한다. 내가 오빠 돈을 보고 만난 건 아니니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따뜻하게 말하며 부부싸움을 마무리했다.

정겨운은 대학생인 김우림의 등굣길을 함께 했다. 학생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고 캠퍼스를 거닐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우림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접 준비한 초콜릿과 함께 피아노 연주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감격한 정겨운은 어김없이 눈물을 보였고 아내에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정겨운의 24시간 아내 껌딱지 모드에 스페셜 MC로 나선 신성우는 "이해는 가는데 좀 세다"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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