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캡틴 마블2’ 굉장히 놀라울 것” 속편제작 암시[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캡틴 마블’ 속편 제작을 암시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스크린랜트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 영화 제작은 어떤 면에서 미래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 작업”이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명확하지 않지만, 만약 제작된다면 굉장히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캡틴 마블’은 미국 현지에서 기대감이 높다. ‘원더우먼’ ‘아쿠아맨’의 사전 티켓 예매량을 추월했다. 데드라인은 북미에서 1억 달러(1,127억원) 이상의 오프닝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히어로 탄생 이야기’가 1억 달러 이상의 북미 오프닝을 거둔 작품은 2008년 ‘아이언맨’(1억 200만 달러), 2018년 ‘블랙팬서’(2억 200만 달러) 두 편 밖에 없다. 그러나 ‘블랙팬서’는 앞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소개된 바 있다. 따라서 ‘캡틴 마블’은 순수한 탄생 이야기로는 ‘아이언맨’ 이후 두 번째 북미 1억 달러 오프닝 영화가 되는 셈이다. 앞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8,500만 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9,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도 흥행 청신호를 켰다. 개봉 이틀 전인 4일 현재 25만 장의 티켓이 팔려 나갔고, 예매율도 86%를 넘어섰다. 이번주 극장가는 ‘캡틴 마블’ 세상이 될 전망이다.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3월 6일 개봉.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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