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은 '은호앓이'…'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로코남신의 저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로맨스가 터지니 배우 이종석도 터졌다.

지난 2,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는 은호(이종석)와 단이(이나영)의 달콤한 연애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이종석의 디테일한 로코 연기가 보는 이들마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앞서 은호는 계절이 바뀌듯 서서히 스며드는 사랑을 선보였다. 재촉하지도 다그치지도 않고 천천히 한 걸음씩 단이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단이의 마음을 확신한 뒤 은호의 모습은 전과는 180도 달랐다. 사랑에 처음 빠진 소년처럼 단이를 향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둘의 연애가 급물살을 타며 '설렘지수' 가득한 이종석의 로코 연기는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앞선 방송에서 든든하고 기대고픈 '연하남'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에게 천천히 스며들었다면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이종석의 마력은 안방극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귀여운 질투심과 진중한 고백을 매끄럽게 오가며 서른한 살에서야 진짜 첫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순수한 감정을 보는 이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향후 강병준 작가와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날 예정인 만큼 이종석 특유의 감성 깊은 연기는 그의 전작을 사랑했던 드라마 팬들의 반가움을 더할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은단 커플'의 연애가 진행될수록 이종석이라는 배우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빛을 발할 예정"이라며 "이종석의 다양한 연기와 매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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