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김유정과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사회 "태극기 보면 가슴 뭉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진영이 다시 배우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이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2019년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남녀노소 전국민이 화합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이 ‘100년의 봄’ MC를 맡아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약 3년만에 재회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조충현과 함께 전국민의 축제가 될 ‘100년의 봄’을 이끌 예정.

진영은 3.1운동, 3.1절과 관련된 추억을 묻자 ‘태극기’를 떠올렸다. 진영은 “초등학생 시절 3.1절을 맞아 태극기를 그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건곤감리 사괘도 제대로 못 그렸던 같다. 그랬던 제가 해외 공연을 다닐 때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면 괜히 반갑고 가슴이 뭉클해지곤 했다. 많은 선열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저희 한국 아티스트들이 세계 속에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김유정과 진영은 2016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런 두 사람이 ‘100년의 봄’ MC로 재회하게 된 만큼,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진영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 씨와 좋은 모습을 선보여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같이 무대에서 MC로 만난다고 하니 네티즌들이 ‘김윤성과 홍라온의 환생’이라고 하더라. 작품 속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드렸던 만큼, MC로 함께 서서 뜻 깊은 축제를 활기차고 즐겁게 잘 이끌어 나가고 싶다. 무척 기쁘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전했다.

'100년의 봄'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155분에 걸쳐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 KBS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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