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괴롭힘 폭로' 김보름, 논란에도 동계체전 2관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노선영(부산체육회)으로부터 상습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보름(강원도청)이 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김보름은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100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500m에서 2분05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앞서 3,000m에서도 우승한 김보름은 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름은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기권했다.

1년 전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박지우화 함께 노선영을 두고 질주했다고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은 최근 ‘왕따 주행’에 대해 노선영의 괴롭힘이 원인이었다고 폭로했다.

김보름은 21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하루 수 차례 폭언을 당했다.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 시합전날에는 컨디션 조절을 못하게 방으로 불러 몇 시간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선영은 김보름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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