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 트리플 더블’ SK, D리그 2차 대회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D리그에서 또 트리플 더블이 나왔다. SK가 우동현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첫 승을 따냈다.

서울 SK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2019시즌 KBL D리그 2차 대회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번째 경기 만에 D리그 2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CC는 2승 2패에 머물렀다.

우동현(21득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 더블은 윈터리그, 섬머리그 포함 2군 경기에서 나온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신인 신분으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것은 우동현이 최초의 사례다. 배수용(현대모비스)도 지난 19일 SK를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SK는 김동욱(2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1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줄곧 접전을 펼친 SK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8-12로 밀리며 흐름을 넘겨준 것. KCC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62였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SK는 4쿼터 들어 김동욱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었다. 우동현과 김민수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3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8초전 최성원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 4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을 89-82로 꺾었다. 정준원(3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성민(2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LG의 승리를 합작했다. 오리온은 이진욱(18득점 3어시스트), 임종일(16득점 5리바운드), 성재준(14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동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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