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향하는 김경문 감독 “대진 잘 나왔다…최강의 팀 구성”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최창환 기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프리미어12에 대비, 전력 구상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김경문 감독은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한편, 경쟁팀인 일본선수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 코치와 함께 일본으로 향했으며,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전력분석에 나선다.

프리미어12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최근 열린 조 추첨 행사를 통해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쿠바(5위), 호주(7위), 캐나다(10위)와 한 조를 이뤘다.

“대진은 잘 나온 것 같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1경기씩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운을 뗀 김경문 감독은 “스태프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최강의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편성 결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대진은 잘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1경기씩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일본으로 향하는 기분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팀 감독들에게 도와달라고 얘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대화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일본 팀들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일본도 10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바뀌었다. 일본 팀들의 경기를 유심히 볼 것이다. 아무래도 일본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은 어떻게 점검할 것인가?

“일정상 미국은 못 간다. 미국에 있는 팀들에겐 전화로 양해를 구하려고 한다.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꾸준히 점검할 생각이다.”

-대표팀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아직 시기적으로 급하진 않다. 한국선수들은 (한국으로)돌아온 후 경기를 충분히 보며 파악할 것이다. 투수는 젊은 투수들 가운데 찾아야 한다.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스태프들과 얘기해 최강의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 여부는?

“민감한 부분인 만큼, 스태프들과 충분히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김경문 감독. 사진 = 인천공항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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