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추정 동영상 파문 “죽어 죽어 죽어버려!”, 남편 폭행에 아동 학대까지 ‘충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의 동영상이 잇따라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KBS는 이혼 소송 중인 조현아 남편 박모 씨가 경찰에 제출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또 극중 조현아로 보이는 인물은 "이 부순 건 다 뭐야?"라고 묻는 질문에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고 고함을 질렀다.

다른 영상에서는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씨는 조현아가 태블릿PC를 집어던져 엄지발가락이 패이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영상에서는 조현아 추정 인물이 고함을 치자 어린 아이가 귀를 막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 여성은 "아이가 단 거 먹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잖아.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그러는 게 아냐"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박 씨는 "이성적으로 생각해봐. 아이가 와서 뭘 먹었어. 어디서 들고 왔어?"라고 되물었다.

이 여성은 아이에게 영어로 "내가 밥 먹기 전에 먹지 말라고 그랬어 안그랬어? 너 들었지? 내가 저녁 먹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말라고 했지? 맞지?"라며 했다.

아이는 계속 두 손으로 귀를 꽉 막고 있었다.

박 씨는 조 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2016년 4차례에 걸쳐 아내 조 씨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내 조 씨가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내용도 고소사실에 포함시켰다.

KBS에 따르면, 조 씨 측은 "두 사람의 혼인 관계는 남편 박 씨의 알코올과 약물 중독 문제,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로 파탄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 = KBS, 채널A 동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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