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박준규 "아내 따귀 때리자마자 바로 맞았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박준규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박준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준규는 아내 진송아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을 딱 한 번 받은 적 있다. 이런 얘기하면 옛날엔 되게 웃긴 얘기였는데 지금은 안 통한다. 내가 아내를 한 대 때렸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차에서 옥신각신하다 '너 내려'라고 말했다. 운전하다가 내려서 차 문을 열어주며 내리라고 했더니 딱 내리더라. (또 옥신각신 말싸움을) 하다가 따귀를 딱 때렸는데 내 손이 돌아오기도 전에 아내한테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준규는 "기분이 이상하더라. 다시 차에 타서 카페에 갔다. 빨간 등이 있는 카페밖에 없어서 거기 앉아 이야기를 했다. 내가 때렸는데 나를 바로 한 대 때리는 저 강단 있는 저런 여자가 빨간 조명에 얼굴이 비치는데 너무 멋있고 너무 예뻐 보이더라. '이 여자면 내가 평생 의지하고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아내와 결혼을 결심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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