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손흥민, 케인 부상 이후 진정한 영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 공격수 케인이 부상 복귀를 앞둔 가운데 팀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케인의 부상 복귀 소식과 함께 최근 토트넘 공격진의 활약을 소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한달 동안 토트넘은 케인을 대체하는 방법을 보여줬다'며 토트넘의 최근 경기 결과를 언급한 후 '토트넘은 케인 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몇년 동안 케인이 없을 때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케인의 부상 이후 진정한 영웅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긴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4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2016-17시즌 14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케인이 한달동안 전력에서 제외된 시기에 4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승률이 더 높았던 것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통계는 전체적인 것을 이야기해주지 못하지만 팩트는 몇가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며 '지난 2016-17시즌부터 케인이 없을 때 토트넘의 승률은 8% 가량 더 높았다. 쉬운 경기에는 케인이 출전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에서는 휴식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케인 활약 여부에 따라 토트넘이 더 많이 골을 넣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케인이 없을 때 실점이 더 적었다'고 전하며 볼을 점유하지 않았을 때 케인의 모습을 언급한 후 '케인의 부재가 팀 수비에 도움이 됐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는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23일 열리는 번리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케인은 번리전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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