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소방수만 3번째?'...英 언론, "히딩크, 첼시에 적임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중국을 떠나 첼시의 소방수로 또 다시 지휘봉을 잡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히딩크 감독은 좋은 대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앞서 두 차례 첼시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각별한 사이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중국 21세 이하 대표팀(U-21)을 맡고 있다. 중국 무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유럽으로 돌아갈 확률은 낮다.

실제로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히딩크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당장 3월에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에 히딩크의 첼시 부임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이 매체는 히딩크 감독이 72세의 노령이지만, 경험이 많고 누구보다 첼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첼시의 현실적인 감독으로는 지안프랑코 졸라 수석코치를 비롯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프랭크 램파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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