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한석규 "'20년 인연' 설경구, 한결 같은 배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화 '우상'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수진 감독과 주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오래 봐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라며 "연기자라는 직업이 특히 부침이 심한데 설경구는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한결 같다는 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도의원 구명회(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최련희(천우희),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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