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렌 보다 잘한다' 파비뉴, 레반도프스키 '완벽 봉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데얀 로브렌을 대신해 ‘센터백’으로 변신한 파비뉴가 바이에른 뮌헨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완벽 봉쇄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8강 진출은 오는 2차전에서 결정 나게 됐다.

뮌헨전을 앞두고 리버풀은 수비 라인이 붕괴됐다. 버질 판 다이크가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조 고메스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여기에 로브렌까지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하면서 센터백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포지션 변경을 통해 해답을 찾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를 로브렌 자리로 이동시켜 조엘 마티프와 최종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다재다능한 파비뉴는 이번 시즌 수비수로 변신해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실제로 파비뉴는 레반도프스키와의 일대일 대결은 물론 공중볼에서도 장기를 드러내며 리버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리버풀은 뮌헨에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레반도프스키도 슈팅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마저도 골문을 벗어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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