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상습도박 슈, 변제·남편 불화설 질문에 귀 막고 '눈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슈는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서 "너무 죄송하고, 제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다. 절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너무 끔찍하고 너무 화가 나고 창피스럽고 했다"며 "어떻게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재판장님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의 질타를 통해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서 어떻게 보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한 번의 실수가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 너무 크게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항소할 계획을 묻자 "주어주신 벌이 마땅한 것 같다. 거기에 대해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동하던 슈에게 취재진은 "남편분이 상당수의 빚을 변제했다고 했는데 지금 얼마 정도 갚았나", "앞으로도 계속 갚아나갈 의향이 있나", "남편과의 불화설에 대해 하실 말씀 없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슈는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다. 죄송하다"며 귀를 막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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