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체험’ 방송하던 BJ, 실제 시신발견 ‘소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흉가체험’을 방송하던 한 남성이 버려진 요양병원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했다고 19일 YTN에 보도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30살 박 모 씨는 지난 16일 자정쯤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찾아 일명 '흉가 체험'에 나섰다.

폐건물로 방치된 병원은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박 씨는 공포체험을 위해 2층에 올라갔다가 내복 하의와 스웨터 상의를 입은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YTN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숨져 신체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박 씨는 경찰에 바로 신고를 했고,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뚜렷한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남성이 병원 입원실에서 혼자 노숙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네티즌은 “영화 ‘곤지암’이 생각난다”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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