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박하나 "KB·우리은행, 어려운 상대지만 해볼 만하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두 팀 모두 어려운 상대지만, 해볼 만하다."

삼성생명 박하나가 18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에 4반칙을 당했으나 후반에 잘 버텨냈다. 3쿼터에 무릎 부상까지 나왔으나 버텨내고 4쿼터까지 뛰었다.

박하나는 "이겨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2년만에 올라간 것이다. 본래 무릎이 조금 좋지 않은데, 불안하고 놀라기도 한다. 3쿼터에 살짝 다쳤는데 괜찮은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7라운드서 출전시간을 조절 받을 수 있다. 박하나는 "5경기를 남겨뒀는데, 주전들이 아예 뛰지 않는 건 아닐 것이다. 조절을 받을 것 같은데 선수들은 코트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 우리은행전, KB전이 한 번씩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뛸 것이다. 30경기를 하면서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있었을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 누가 더 잘해줘야 할까. 박하나는 "이주연과 윤예빈을 기대한다.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단기전은 미친 선수가 있어야 한다. 물론 기존 주전들이 기본적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배혜윤과 하킨스의 결합에 대해 박하나는 "KB를 빼면 모든 팀이 배혜윤 언니에게 더블팀이 들어간다. 우리가 외곽에서 터져야 상대 수비가 안 쪽으로 덜 들어간다. 나도 내 역할을 좀 더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혹은 챔피언결정전서 KB, 우리은행을 만난다. 박하나는 "물론 두 팀은 어려운 상대다. 그런데 선수들끼리는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재작년에는 김한별 언니가 터졌는데, 또 그런 선수가 나온다면 해볼 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B, 우리은행을 상대로 삼성생명이 어떤 점을 부각시켜야 할까. 박하나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포스트에서 좀 더 힘을 낼 수 있다. KB를 상대로는 외곽에서 좀 더 움직여야 한다. 카일라 쏜튼, 박지수는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살려야 한다. 나 같은 경우 좀 더 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하나는 "전반에 4파울에 걸렸다. 후반에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7라운드가 남았는데, 관리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하나. 사진 = 부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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