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린의 남편 이수 옹호 논란이 며칠째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린은 최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이수에게 한 명품 브랜드의 팔찌를 선물했다. 이수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valentinesday 하사품 from 린. 충성충성"이라고 적고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전력을 언급하며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에요.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 하려고 댓글 달았어요.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해요.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아서요"라고 답변했다.

이어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네요.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습니다. 미안하고요,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라고 했다.

린의 댓글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게 된 셈.

이후 계속되는 네티즌 사이의 설전에 린은 또 다시 "미치겠네 진짜",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주겠다", "그쪽도 그만하세요" 등의 답글을 달았다.

네티즌들은 "긁어 부스럼...이말 밖에 안 떠오르네..." "아내가 일을 더 키우네 이번에 알게 된 사람도 많겠다"며 린의 해명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린이 성매매도 부정했다면 잘 못 된 거지만 인정하지 않았냐" " 10년이면 벌 받을 만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더 한일 저지르고도 나오는 연예인들 수두룩하다" 등 과도한 비난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수와 린은 지난 2014년 9월 결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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