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준비' 시거 "확실히 건강하다고 느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히 건강하다고 느낀다."

LA 다저스 코리 시거가 개막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시거의 근황을 소개했다. 작년 5월 7일 토미 존 서저리, 8월 8일 왼쪽 골반뼈 치료 및 관절경 수술까지. 시거는 2018년 단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재활이 순조롭다. MLB.com은 "재활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저스는 그가 개막전에 대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시거 역시 "절대적으로 그렇다. 아직 처음 도전해야 할 게 남아있는데, 자신감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거가 투구 외적인 부분에서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좌우로 돌릴 수 있고, 필드를 가로지르는 송구는 어렵지만, 130피트 정도 던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거는 작년 10월 스로잉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2월 초부터 타격훈련에도 돌입했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다. 여전히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아무 문제 없다. 확실히 건강하다고 느낀다.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이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걸 느껴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거는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시거가 어제 구멍에 공을 집어 넣는 훈련을 했는데, 때때로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그는 기분이 좋고 정상적이며 고무적이다.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가 언제 내야에서 송구가 가능한지, 언제 시범경기에 나설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저 팔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춘다"라고 말했다.

[시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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