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문태영 "몸이 허락하는 한 경기에 나서고 싶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몸이 허락하는 한 전 경기에 나서고 싶다."

삼성 문태영이 16일 KCC와의 홈 경기서 22점 2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KCC 마퀴스 티그가 나올 때 지역방어를 했는데, 잘 이행했다. 공격에서도 초반에 주도권을 잡는 득점을 잇따라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태영은 "국가대표 휴식기 직전에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농구선수로서 체력은 괜찮다. 이렇게 힘든 순간에 잘 버티기 위해 그동안 운동을 많이 했다. 얼마 전 헤인즈가 10000점을 넘었는데 나는 8000점을 넘어선 상태다. 헤인즈는 정말 위대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문태영은 이날 경기 중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의 엉덩이를 한 차례 툭 치기도 했다. 그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큰 공통점이 있다. 오그먼 감독에게 내 존재를 확인해주기 위해 한 번 그렇게 했다"라고 웃었다.

베테랑임에도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하고 있다. 문태영은 "농구선수로서 활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전 경기 출전이다. 몸이 허락하는 한 전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밝혔다.

[문태영.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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