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라디오스타' 태도 논란까지"…이시언, 악플 고충 토로한 이유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시언이 악플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이시언이 불참했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 촬영 일정 때문. 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저번 주에 이시언이 악플을 많이 받았던데 그것 때문에 속세를 떠난 것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몇 개 글을 봤는데 저 같아도 자리를 비웠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이시언이 "욕먹은 다음 날 힘들다고 전화 왔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시언은 여러 차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2018 MBC 연예대상'에서는 트로피를 놓고 쟁쟁한 경쟁을 벌였던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한 무례한 태도로 시선을 모았던 바다.

당시 '나 혼자 산다' 팀의 수상 열망은 남달랐다. 무지개 멤버인 박나래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는가 하면, 기안84와 박나래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 기대를 자아냈던 것. 하지만 각각의 트로피는 이영자와 박성광-송이 매니저에게 돌아갔고, 이시언은 아쉬움의 표현으로 꽃다발을 던지는 등의 모션을 취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해 도마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그는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 시상에도 나섰는데, 공동 수상이었던 박성광과 기안84 호명 순서를 임의적으로 바꿔 "예능 선배인 박성관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는 지적도 받았다.

더불어 최근 방영됐던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특유의 틱틱거리는 매력이 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함께 출연한 신인 배우 신수항이 토크를 풀어낼 때, 팔짱을 끼거나 턱을 괴는 등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절친 비와 대화 중 욕설을 내뱉는 등 과격한 면모를 보였다. 이는 곧 이시언의 태도 논란으로 번졌고, 그의 SNS에는 비판과 비난을 오가는 아슬아슬한 수위의 댓글들이 남겨졌다.

'나 혼자 산다' 방송이 전파를 탄 직후 애청자들은 이시언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과 비판은 구분하고,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네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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