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의 현실 조언..."우레이, 손흥민 보고 배워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국 언론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우레이(에스파뇰)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우레이가 손흥민을 보고 배워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강한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부터 프리미어리그, 아시안컵까지 모두 뛰었다. 엄청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높은 수준의 대회를 하려면 우레이가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안컵 복귀 후 3연속골이자, 리그 11호골이다. 또한 최근 11경기 10골의 무서운 골 폭풍이다.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을 다시 한 번 ‘올해의 선수’ 후보로 언급하며 찬사를 쏟아냈다.

같은 시간 우레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라예 바예카노와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에스파뇰의 2-1 승리를 도왔다. 유럽 무대에 첫 진출한 우레이에겐 산뜻한 출발이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우레이가 생존하려면, 손흥민을 벤치 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나닷컴은 계속해서 “손흥민은 슈팅력과 침착성을 모두 갖췄다”며 문전에서 결정력이 우레이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매우 잘 어울린다. 경기장 안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매우 잘 적응한다”며 우레이가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손흥민처럼 빠르게 적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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