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호전' 두산 박치국-김대한, 퓨처스 캠프 합류한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치국과 김대한(이상 두산)이 부상에서 회복해 2군 스프링캠프에서 2019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두산베어스 퓨처스 선수단은 오는 11일 오전 9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카오슝으로 출국한다. 훈련은 대만 카오슝 리더구장에서 실시되며 강석천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8명과 선수 27명 등 총 35명이 참가한다.

박치국과 김대한도 35명의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 시즌 중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은 부상 때문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치국은 우측 어깨 통증, 김대한은 왼쪽 외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다.

박치국은 통증 발생 이후 근거리에서 공을 던지며 상태를 지켜봤다. 다행히 2월 초 재검 결과 어깨가 호전됐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통증이 없는 상태로 본인 스케줄에 따라 정상 훈련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박치국은 대만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일본 미야자키서 열리는 2차 캠프 합류를 노린다.

특급 기대주 김대한은 지난달 21일 타격 훈련을 하다 왼쪽 외복사근이 미세하게 손상됐다. 휴식과 안정을 취했고, 지난 7일 정형외과 검진 결과 손상 부위의 상태가 호전됐다. 현재 통증이 없는 상태로 정상 타격 훈련이 가능하다.

김대한은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김태형 감독은 그를 타자로 기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상이 빠르게 호전되며 마침내 캠프에서 그의 잠재력을 평가할 기회가 생겼다.

[박치국(좌)과 김대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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