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계륜미, '해피니스 로드' 더빙 열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대만의 파란만장했던 현대사와 그 속에 담긴 가족들의 인생과 행복을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 '해피니스 로드'(감독 신인성 배급 콘텐츠판다)속 목소리 주인공들이 공개됐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보여주며 아시아의 국민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계륜미. 이후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여친 남친' 등의 영화로 국내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특히 2013년은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더욱 친숙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있는 계륜미는 영화 '해피니스 로드'에서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목소리 연기 도전에 나섰다.

그녀가 맡은 린슈치 역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는 무료한 어른의 삶 속에서 힘들어하다 어린 시절의 꿈을 떠올리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인공이다. 계륜미는 애니메이션 더빙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제55회 금마장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제작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제28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을 보였던 영화 '하이자오 7번지'의 감독인 웨이 더솅, 그도 이번 '해피니스 로드'를 통해 첫번째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웨이 더솅이 맡은 웬 역은 대만의 파란만장했던 현대사를 몸소 체험한 인물로 어린 린슈치에게 있어 큰 힘과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촌오빠 역. 영화 감독으로만 살아왔던 그에게 첫번째 연기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웬의 목소리에 완벽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편 '해피니스 로드'는 오는 2월 14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콘텐츠판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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