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 분쟁 피해 아동 돕기 위해 재능기부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가수 조성모가 오는 14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2019 월드비전 합창단 신년음악회’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특별공연을 펼친다.

‘분쟁피해아동을 위한 평화의 노래’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산하 월드비전 합창단이 가난과 폭력의 공포 속에 사는 분쟁피해지역 아이들의 삶을 돌아보고, 이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 빈 소년 합창단 최초 여성·동양인 지휘자 출신인 김보미 월드비전 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33명의 합창단원이 총 2부에 걸쳐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성모는 공연 2부에 등장해 지구촌 아이들을 위한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3곡을 부를 예정이다. 조성모는 2017년 월드비전 르완다 음웨지 사업장을 방문해 내전 후유증을 겪는 아이들의 열악한 일상을 알렸으며 이번 달에도 월드비전과 함께 르완다 음웨지 사업장에서 또다시 봉사 활동 후 10일에 귀국 예정이다.

조성모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으로 집,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르완다, 우간다, 케냐 등 주변국에서 난민이 되거나 혹은 국내실향민이 되어 살고 있다. 분쟁으로 피해 입는 사람들을 응원하고자 재능 기부에 참여했다”며 “기해년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고통 받는 아이들의 평화를 노래하는 뜻 깊은 공연에 함께 해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합창단 신년음악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판매금 전액은 월드비전 분쟁피해지역 아동 보호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사진제공=월드비전]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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